UNIST 류정기 교수팀, 하이브리드 광촉매 개발, 태양광 기반으로 수소와 고부가가치화합물 생산
상태바
UNIST 류정기 교수팀, 하이브리드 광촉매 개발, 태양광 기반으로 수소와 고부가가치화합물 생산
  • 이춘봉
  • 승인 2023.08.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UNIST 최유리 연구조교수와 류정기 교수.
UNIST 연구진이 태양광을 기반으로 수소와 고부가가치 화합물이 생산 가능한 광촉매를 개발했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류정기 교수팀과 POSTECH 화학과 박수진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광을 기반으로 수소 및 고부가화합물의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실리콘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촉매는 태양광으로 활용하기 어렵거나 독성을 가져 발암의 원인이 되는 등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실리콘 광촉매는 가시광선을 흡수할 수 있어 태양광의 활용도가 높다. 생산 과정에서도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 광촉매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 광촉매 표면에 니켈이 도핑된 그래핀 퀀텀닷을 2~3nm의 두께로 균일하게 코팅해 높은 수소 생산 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표면이 개질된 하이브리드 실리콘 광촉매는 기존 실리콘 광촉매 대비 약 28배 높은 수소 생산 효율을 보였다. 산화 반응에서는 물 대신 생물유기체인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고부가화합물의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98%의 원형을 유지함으로써 높은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

류정기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개발된 무독성 저가 실리콘 광촉매는 높은 태양광 흡수율을 통한 고효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방향족 화합물의 생산이 가능해 새로운 태양광 촉매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