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 “노래 부르며 호응해주는 관객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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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 “노래 부르며 호응해주는 관객 있어 행복”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8.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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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회장 이지활)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봉사단체다.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회장 이지활)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봉사단체다.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은 당초 시교육청 내 직장문화예술동아리로 시작했다. 지난 2021년도에 만들어져 취미로 악기를 배우던 회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봉사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에는 14명의 회원들이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 퇴근 후 다함께 모여 색소폰 연습을 하며 봉사에 나가 들려줄 곡의 합주도 함께 맞춘다.

이지활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 회장은 “처음에는 다들 어려워했지만 3년째 연습을 이어가다보니 이제는 몇 곡씩 연달아 연주도 가능해졌다”며 “다들 퇴근 후 자기 시간을 내서 모인 만큼 만날 때마다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공연은 주로 노인복지시설,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두 차례 봉사활동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공연을 열었다.

이 회장은 “악기공연에 맞춰 어르신들이 손뼉을 치시며 즐겁게 노래를 불러주시고 감사하다는 말씀에 동아리 회원들이 오히려 더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주간보호센터 관계자분도 여태 왔던 공연 중에서 제일 호응이 좋았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은 공연 활동 후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센터 노인들에게 떡, 과일 등 간단한 간식도 함께 제공했다.

온새미로 색소폰예술봉사단은 올해 가을에도 또 한차례 방문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버스킹도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연주실력을 더 쌓아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공연 자원봉사를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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