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천산단에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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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천산단에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 이춘봉
  • 승인 2023.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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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황만용 신흥에스이씨(주) 대표이사가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의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는 7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에스이씨와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신흥에스이씨는 배터리 안전과 직결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44년 업력의 이차전지 선도기업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총 804억원을 투자해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 내 울산공장 부지에 월 500만개 생산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와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이차전지용 안전 부품의 수요도 함께 올라갈 것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고려아연, 후성, 용산화학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와 달리 부품 분야 투자 유치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울산이 이차전지 주요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신흥에스이씨는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의 울산 주소 이전을 적극 권장한다. 투자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은 1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새롭게 뿌리내리는 신흥에스이씨의 이번 투자가 삼성SDI 등 주요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더욱 성과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며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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