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용노동지청, 태풍 피해복구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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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용노동지청, 태풍 피해복구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 당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8.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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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9일 ‘태풍·폭염 대비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카눈’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9일 ‘태풍·폭염 대비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카눈’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나서 피해 복구 작업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지도 점검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지난 2020년 9월 울산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지나간 뒤 9월19일에 남구의 한 공장에서 파손된 슬레이트 교체 작업을 하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했다. 또 3일 뒤인 9월22일에도 남구의 한 공장에서 작업자가 지붕 수리 작업 중 노후된 부분을 밟아 부서지면서 떨어져 숨졌다.

이외에도 지난해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이 내습했을때도 산업현장에서 정비를 하다가 부딪히거나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울산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이 같은 태풍 피해 복구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지도 점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추락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태풍 피해 복구작업 시 더욱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5월 ‘계절적 위험요인 산재예방 매뉴얼’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 태풍과 관련해 태풍 대비·대응·복구 단계별 대책과 사업장 안전수칙을 담은 ‘태풍 대응 특별지침’ 에 따른 당부사항을 지역 내 건설현장에 배포하고, 태풍 및 폭염 관련 기상정보와 안전수칙을 점검·지도하고 있다.

김준휘 울산고용노동지청장은 앞서 지난 9일 ‘태풍·폭염 대비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카눈’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태풍이 지나간 후 8월말까지가 폭염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전문기관 등 가용 가능한 산업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태풍 복구작업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지도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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