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자 무더위 기승, 17일께 태풍 ‘란’ 간접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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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자 무더위 기승, 17일께 태풍 ‘란’ 간접영향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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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268건의 시설 피해를 입힌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에 높은 습도까지 겹쳐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빠져나가면서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기온분포는 14~15일 모두 23~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나 오존 농도는 ‘보통’일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당분간 울산 해안 주변으로 너울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관측돼 해수욕장 등 해안가 나들이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광복절인 15일부터 동해남부앞바다 물결이 1~3m 수준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해안가 너울도 덩달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7호 태풍 ‘란’은 오는 15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란’이 오는 17일 삿포로 서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해안 물결이 높아지는 등 간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예·특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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