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로·사면 유실 1건, 하천 유실 2건, 축대·담장 파손 1건, 가로수 넘어짐이나 낙석 등 기타 264건 등 총 268건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옆 옹벽 위 사면에서 5t 가량 바위가 도로로 떨어졌다. 시와 동구는 낙석을 제거하고, 바위와 부딪혀 휘어진 중앙분리대도 정비했다.
울주군 복안천 옆 도로가 일부 유실됐는데, 이 도로를 복구하는 공사는 다음 주 중 마무리된다. 북구 매곡천 횡단도로는 약 40m 구간이 파손됐다가 임시로 복구됐으며, 태화강국가정원 내 산책로 550m 침수 구간도 모두 청소를 마쳤다.
시는 응급 복구에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인력 1900여명, 장비 70대를 동원했다.
시는 구·군과 함께 공공·사유 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를 계속 하면서 피해 금액을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확인되는 피해는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구 복구 계획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