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바다여행선 참돌고래떼 하루 두 번 발견(총 300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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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바다여행선 참돌고래떼 하루 두 번 발견(총 300여마리)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8.1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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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3시30분께 장생포 남동쪽 18.7km 부근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참돌고래떼가 유영 중이다.
13일 오후 3시30분께 장생포 남동쪽 18.7km 부근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참돌고래떼가 유영 중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정기운항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같은 날 모두 300여마리에 달하는 참돌고래떼를 2번 발견했다.

13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장생포 남동쪽 17㎞ 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00여마리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께 18.7㎞ 해상에서 100여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하루 2번 참돌고래떼를 발견했다.

지난 4월1일 정기운항 개시 이후 각각 5, 6번째 고래 발견이다. 오전에는 210명(울산 74명, 타지역 136명)이, 오후에는 241명(울산 82명,타지역 159명)이 먹이를 잡기 위해 유영하는 참돌고래떼를 각각 30분, 10분간 관찰했다. 승객들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참돌고래떼를 보며 사진을 찍는 등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2번의 고래 발견은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찾아온 무더위에 바다 해수 온도가 상승한데다 태풍 영향으로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이들이 항로 주위로 형성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춘실 이사장은 “태풍 ‘카눈’으로 고래바다여행선 운항취소 등 고래 발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같은 날 두 번이나 고래를 발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승객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주 12회 운항(고래탐사 8회, 주간 연안코스 4회)을 하고 있다. 자세한 운항시간은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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