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4일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통해 음주 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전국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31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고 다발지역 316곳은 최근 3년간 반경 100m 내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서울이 84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경기 82곳, 부산 21곳, 대구 20곳에 이어 울산에서도 14곳이 지정됐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4곳, 중구 1곳, 동구 1곳, 울주군 1곳 등이다.
특히 남구 신정동 KBS 사거리 부근은 최근 3년간 사고 건수 3건에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구 삼산동 터미널 사거리 부근도 최근 3년간 사고 건수 3건에 사상자도 7명에 이르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발생한 전국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214명이 사망했고 2만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간 꾸준히 발생해 월평균 1255건, 일평균 4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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