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가 고향인 그는 1970년대 후반 무임소 장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후 이른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고 할 만큼 권력의 실세였던 지역출신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에 이어 1980년대 초 신군부 중심으로 창당한 민정당 시절로 이어지는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인 권익현 민정당 전 대표위원 비서실장을 맡으며 ‘숨은실세’로 승승장구 하기도 했다. 그때가 30대 초반이었다.
그는 1992년 대선에서 YS(김영삼 전 대통령) 문민정부 정권 창출에 이어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윤석열 정부 출범에 이르기까지 불교본부 총괄단장을 맡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상임감사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국민문화진흥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러한 정치 역정을 거치며 울산 정치권과 행정계, 재경울산향우회 등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책에는 △굴러가는 수레 △아직도 나는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신 경봉 큰 스님을 친견한다 △나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 △이별은 또 하나의 시작 등이 그려져 있다.
출판기념회는 9월6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구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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