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 연안의 바다사막화(갯녹음) 확산 예방과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위해 연안생태계 복원과 효과 유지관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광읍 동백리 해역이 해양수산부 ‘2023년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4년 단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약 1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자연암반을 활용한 저비용 바다숲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군비 8000만 원을 투입, 산란서식장 추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올 하반기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또 신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연안바다목장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등 기장연안에 이미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미이행 지역은 향후 바다숲과 산란서식장 등에 국비 지원 신규사업지로 선정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사후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기장 바다의 풍요로운 수산자원을 되살려 어업인들이 지속가능한 어업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