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서장은 지난 18일 경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32년의 현장 경험을 살린 ‘소방기관의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관한 연구’ 주제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목적은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경감해 국민의 생명·재산·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의 화학사고 대응에 대한 소방의 실무적인 대응 매뉴얼을 재구성해 현장 적용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권 서장은 지난 1991년 소방에 입문해 지난 1997년 남구 달동 가스누출 사고로 폭발 직전인 위험한 현장에서 직접 밸브를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1계급 특진했다. 또 지난 2006년 ‘소방호스 견인고리’를 제작해 출품한 공무원 중앙 제안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32년간 소방행정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권 서장은 “학위 취득을 준비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가족과 소방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울산소방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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