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UNIST에 따르면 대학 이사회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5대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과 상임감사 선임건을 논의 의결했다.
공석중인 상임감사에는 이광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신임 상임감사는 과기부의 최종 결재를 거쳐 이르면 9월초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추위는 후보자를 발굴 및 공모하고 서류·면접심사, 과기부 장관 승인 등을 거쳐 11월 중으로는 총장 선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 이용훈 총장의 임기는 11월말까지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선출 작업과 맞물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DGIST는 지난 7일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으나 과반수 득표 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선임을 부결했다.
UNIST 관계자는 “DGIST의 경우 3월말에 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됐기에 우리보다 총장 선출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만일 11월까지 선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 이용훈 총장이 당분간 임기를 연장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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