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98건이 발생해 지난해 대비 3건(3.2%)이 증가했다. 이중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8건으로 지난해와 같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없다.
월별로는 가정의달 등 야외 활동이 많은 5월에 가장 많은 21건이 발생했으며 이어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 12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 이후인 오후 2~8시가 6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오후 4~6시 사이에 28건이 발생했다. 등교시간인 오전 8~9시에는 9건이 발생했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초등학교 2학기 개학 일정에 맞춰 오는 9월27일까지 ‘2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교통시설물 일제 정비 기간을 운영해 노란색 횡단보도 및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도색과 노후·훼손된 교통시설물 정비 또는 추가 설치에 나선다.
또한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오전 8~9시, 오후 2~6시)에는 신호·속도위반, 보행자 보호 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고위험행위를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행 안전지도 강화와 불법 주정차 등 합동 단속에도 나선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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