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가 23일 ‘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22만여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72억9300만원으로 추산했다.
중구는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 특성을 분석했다.
관람객의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31%로 가장 많았고 30대 26.3%, 40대 24.0%, 20대 12.0%로 그 뒤를 이었다.
동반 유형으로는 가족 단위가 43.7%로 가장 많았고, 친구 24.3%, 친목 단체나 동호회 13.3%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으로는 축제 관람 및 참여를 위한 ‘순수 목적’이 89.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참가자 한 명당 체류 시간은 ‘4시간 이내’가 41.0%로, 절반 가까운 관람객이 숙박을 하며 지역에 체류하기보다 당일 방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은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 12.6%,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과 축하공연’ 12.2%, ‘개막식 및 개막 축하공연’ 7.5% 순이다.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5.02점으로, 보통 수준(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평가보고회 참석자들은 축제 공간을 원도심에서 태화강까지 넓히고 태화강을 활용한 참신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관람객의 다수가 축제에 당일 방문하는 등 체류 시간이 짧은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