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약 90가구에 300여명의 주민들은 화목보일러,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마을인 관계로 난방비 부담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무허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시가스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의 설치 등에 있어 소외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관계부서 등은 “새납마을 가스공급 공사를 하려면 사유지(법인, 개인소유)에 대한 토지승낙과 주택 노후화, 도로 열악, 구의 협조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며 “도시가스 설치 시 도로, 지반(암반) 등이 취약한 주택의 경우 안전이 우려되어 설치 자체가 어렵거나 주택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내년 상반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의회 강대길 부의장은 토지 관련 소유자와 시, 구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의를 당부했다.
동구의회 박경옥 의장은 “토지소유자의 토지승낙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구의회와 동구청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유준 의원은 “새납마을은 1972년대 현대중공업(당시 현대조선)이 현재 동구 전하동 일원에 들어서고 일자리를 찾아온 노동자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이지만, 현재까지 최소한 생활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소외된 지역으로 남아있다”면서 현대중공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형성된 마을인 만큼 신속한 도시가스 보급에 대한 현대중공업 등의 협조와 지원, 시·구 관계자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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