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금고 두고 경남vs국민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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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금고 두고 경남vs국민銀 리턴매치
  • 이춘봉
  • 승인 2023.08.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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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차기 1금고 관리권을 놓고 경남은행과 국민은행이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2금고 역시 농협과 국민은행이 재대결을 벌인다.

시는 지난 24~25일 차기 시 1·2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1금고에 경남은행과 국민은행, 2금고에 농협과 국민은행이 각각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 1·2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27일 시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차기 시금고 운영을 책임질 금융기관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공개경쟁을 통해 시 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지정된 금융기관은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4조5000억원대의 시 자금을 관리하는 1금고에는 4년 전과 동일하게 경남은행과 국민은행 2곳이 접수했다. 지난 8일 사전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시 1금고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던 신한은행은 불참 의사를 밝힌 뒤 접수를 하지 않으면서 1금고 쟁탈전은 2파전으로 진행된다.

2금고는 농협과 국민은행 두 곳이 접수하면서 역시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시는 오는 9월 말께 시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통해 시 1·2금고를 지정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4년간 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을 선정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금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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