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상민 장관에 보통교부세 증액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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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이상민 장관에 보통교부세 증액 건의
  • 이춘봉
  • 승인 2023.08.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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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6일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등과 울산시 중구 내황배수장을 찾아 내황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재난·안전 관련 시설 점검을 위해 울산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황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의 증액과 보통교부세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지난 26일 지역 안전을 살피고 청년 창업 정책을 확인하기 위해 고기동 차관 등과 함께 울산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먼저 내황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교체 등 정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저지대인 내황지구는 태풍 등이 발생할 경우 상습적으로 침수가 일어나 2021년 8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배수펌프 교체 등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인 정비 사업 외에 추가 사업이 필요하다며 11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어 SK이노베이션을 방문해 석유화학공장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석유화학공장은 특성상 대규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평소 꼼꼼한 사전 점검과 대비 태세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산단 입지 킬러규제 전면 개편 지시를 거론하며 지역 국가산단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하 매설 배관 지상화 등 석유화학단지 안전 관련 사업의 정부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톡톡팩토리를 방문해 지역 청년 창업과 관련한 현장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 장관은 “울산 톡톡팩토리는 청년 창업자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청년정책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행정안전부는 지역에서 청년 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해 자연환경 회복을 통해 주민 휴식공간 탈바꿈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한편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이 장관에게 보통교부세 증액을 집중 건의했다. 울산에서 적지 않은 국세가 발생하지만 보통교부세는 그에 못 미치는 만큼 지역의 기여도를 감안해 보통교부세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시는 2023년도 보통교부세로 역대 최대인 99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보통교부세 증액을 통해 사상 첫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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