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립유치원연합회 측은 유아교육 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에 따른 교사 업무 과중과 이에 따른 교육 공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사립의 경우 방과후 과정에 정규교사가 투입되고 있어, 많은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공·사립유치원 교사 간 근무여건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은 노후장비 개선 예산 편성과 방역도우미 공백에 따른 인력지원, 적립금 사용 기준 완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유·보통합추진단 인원구성 등의 건의사항과 함께 2024년 무상교육지원 확대에 대한 지자체와 시교육청간 조속한 협의도 요구했다.
이에 시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의 어려운 사정을 최대한 반영해 무상교육비 단가를 확보한 상황이기에 추가 재원 배분이 쉽지 않다”고 양해를 구하며, “최근 제기된 요청사항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룡 부의장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무상교육이 도입된 이상 공·사립 유치원의 근무여건과 행정지원의 차이를 최소화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당국의 적극적이고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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