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후조리원 이용료 천차만별…최대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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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후조리원 이용료 천차만별…최대 2.5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8.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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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산후조리원 8곳 중 3곳의 2주간 이용요금이 3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조리원 개수는 8개에 불과하지만,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이 2주 기준 최소 189만원에서 최대 475만원까지 2.5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산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의 P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475만원에 달했다. 하루에 33만9300원가량을 지불하는 셈이다. 이어 중구의 R산후조리원 가격이 3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P산후조리원의 경우 2018년 2주 가격이 425만원으로, 최근 5년간 50만원(11.8%) 인상됐으며, R산후조리원 역시 3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울산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울산북구공공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은 189만원이다. 이곳 일반실 가격과 중구 P조리원 특실 가격차는 2.5배에 달한다.

전국 공공산후조리원의 일반실 기준 2주 평균 이용요금은 약 170만원으로, 울산이 평균보다 19만원 더 비쌌다. 전남과 제주 산후조리원은 이용요금이 가장 낮았는데, 2주 일반실 가격이 154만원이었다.

한편 6월 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의 D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800만원에 달했다.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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