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본격화
상태바
울산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본격화
  • 이춘봉
  • 승인 2023.08.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이차전지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안효대 울산시경제부시장이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했다. 시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기업 간담회와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팔을 걷고 있다.

시는 28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회 이차전지 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세칙(안) 의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운영(안) 심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국가 공모사업 추진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U­2030 전지산업 얼라이언스’가 ‘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법적 위원회로 승격 구성됐다. 향후 이차전지 산업 기본·시행 계획 및 육성 사업 등 관련 정책 사항을 심의한다.

우선 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울산테크노파크 내에 설치했다. 추진단은 총 13명 규모의 전담반(TF)으로 출발해 향후 정식 본부 조직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존 이차전지종합기술센터를 이차전지통합관리센터(가칭)로 전환하고 특화단지 운영 전담센터를 추가 신설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특화단지 내 기업 지원 극대화 및 적기 투자를 위해 △인·허가 신속 처리 △킬러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 꾸러미를 마련한다.

시 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기반으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며, 특화단지와 연계해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실무·고급인력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날 위원회에 이어 내달 7일 이차전지 기업 간담회, 10월 투자 유치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또 대규모 초격차 기술 개발 추진 및 실증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특화단지 선정 이후 투자 공동협력 선언식을 통해 여러 기업과 기관이 뜻을 모아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세계적 첨단 이차전지 거점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얻었다”며 “국내 유일의 첨단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