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장 밀집 울산, 방폭 전문인력 확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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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업장 밀집 울산, 방폭 전문인력 확충을”
  • 이형중
  • 승인 2023.08.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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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석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28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김기환 의장,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 홍유준 의원, 김수종 의원, 안대룡 의원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방폭 안전관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이 산업단지 노후화와 석유화학, 조선, 비철금속,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산단 안전사고 등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방폭 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방폭 관련 인식의 확산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석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28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 방폭 안전관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 홍유준·김수종·손명희·안대룡 의원 및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의 방폭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방폭 정책 및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로 나선 강민관 한국폴리텍 교수는 “방폭은 인화성 가스 또는 가연성 분진이 있는 장소에서 전기·기계 등에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다. 중대 재해 등 전기로 인한 폭발사고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폭설비를 운영하는 안전 관련 인력이 중요한 만큼 울산시 내 기업은 약 2만명의 안전관리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동우 엑스텍코리아 대표는 “방폭설비 현장 실태와 관련, 하청 위치에 있는 중소기업이 방폭 안전에 취약하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방폭 안전 투자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방폭 설비·유지 관리 인력 양성, 방폭 설비 개조 및 변경 등 관리와 관련한 법, 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방폭제품을 다루는 이들의 교육 강화, 방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증 연계와 제도적 지원을 통한 방폭 전문가 양성·채용 등 지원이 필요하다” “울산 관내 기업과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석주 위원장은 “방폭이 산업현장에서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 방폭에 대한 인식 확대와 기업, 관계기관의 네트워크가 잘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환 시의장은 “울산은 위험물질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다”며 “화재·폭발의 위험에 노출된 산업현장에서 사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갖출 수 있도록 방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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