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발간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료집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 가운데 울산에는 28종이 서식 중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기존 267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82종으로 늘어났다.
울산에는 수달, 노랑부리 백로, 참수리, 황새, 흰꼬리수리 등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담비, 삵, 독수리, 매, 수리부엉이, 조롱이 등 23종이다. 자연·인위적 위협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종이 1급, 자연·인위적 위협을 제거·완화하지 않는 경우 가까운 미래에 멸종할 수 있는 종이 2급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형적 특성과 서식 환경에 영향을 받는만큼 지역별로 확인되는 멸종위기종의 종류와 종수의 편차는 있다. 울산은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가운데 포유류 1종, 조류 4종이, 2급은 포유류 2종, 조류 15종, 양서·파충류 1종, 곤충 1종, 무척추동물 1종, 육상식물 3종 등으로 밝혀졌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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