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향군인회는 30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장 및 시의원,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 관계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시 재향군인회는 지난 1952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및 경남지회가 창설된 뒤 1997년 광역시 승격에 따라 경상남도·울산시 재향군인회로 개칭돼 활동했다.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재향군인회 활동을 위해 경남과 분리하기 위한 노력이 잇따랐다. 2022년 5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의 지시에 따라 시 예하 구군회가 분리 계획을 수립했고, 본회 및 경남도회의 회의를 거쳐 올해 6월 시 재향군인회 분리에 대한 본회 승인을 얻었다.
이후 본회 분리추진위원회와 시 창설준비위원회를 거쳐 지난 7월31일 창립 총회를 열었고, 시 재향군인회 창설 및 정시화 초대 회장 선출을 의결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시 재향군인회 창설준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창립총회 준비와 성공적인 창설에 기여한 공로로 신월호 남구 재향군인회 사무국장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재향군인회는 경남·울산 통합 재향군인회로 묶여 단독 지부가 아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토 방위와 울산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우리 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며 울산시 재향군인회의 새로운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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