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안수일·이장걸·안대룡 시의원,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이지현·이소영 구의원, 박순철 울산시 교통국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울산시민의 숙원인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시민들에겐 다소 생소한 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램 1호선은 남구 태화강역~신복로터리 10.99㎞ 구간에 도심을 따라 15개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소전기로 운행하는 트램이 설치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다음달부터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을 잇는 4.6㎞ 구간의 수소트램 실증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실증 사업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트램을 도입해 4.6㎞ 구간을 12월까지 2500㎞ 시험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채익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트램은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으로, 미래 울산의 또 다른 관광 상품이자 자랑이 될 것이며, 울부경 시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며 “1호선 건설을 우선 진행하면서, 2·3·4호선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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