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제9~11호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울산이 강수·바람 등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우측으로 이동경로가 틀어질 경우 오는 9월5일께는 울산도 태풍 영향권에 들 수 있다.
앞서 울산은 30일까지 비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9월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31일부터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이번 비도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많은 곳에는 200㎜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시간당 30~60㎜ 내외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기상 레이더 등 날씨 예보를 수시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온은 9월부터 다소 선선해질 전망이다. 강민형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