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해수욕장 피서객 100만 돌파…1년새 8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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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해수욕장 피서객 100만 돌파…1년새 84% 늘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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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하·일산해수욕장이 31일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은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반면, 일산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62일간 진하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총 106만8450명이 방문해 지난해 57만9989명 대비 8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방문객 수는 군이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에는 2017년 72만9400명이 최다였다. 군은 샤워 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용품 대여 전면 무료화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 운영, 명선도 야간경관 조명시설 운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올해 28만9000여명이 방문, 지난해 29만9000여명과 비교해 1만여명가량 줄어들었다. 동구는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58일간 일산해수욕장을 운영했다.

이는 지역 대표 축제인 조선해양축제가 8월 말로 연기돼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축제 운영 기간도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잦은 비와 태풍 등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게 동구의 분석이다.

한편 울주군은 폐장 후에도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15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해 폐장 이후 안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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