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병원 위한 요양병원 매입 사전절차 첫발
상태바
군립병원 위한 요양병원 매입 사전절차 첫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9.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걸 울주군수의 1호 공약사업이자 울산 울주군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사업이 한 동안 난항을 겪다가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뀀에 따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에 개원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울주군의회 제224회 임시회 상임위별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울주 군립병원 건물 및 토지 매입’ 건 등을 담은 2023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이 안건은 군립병원 설립을 위해 후보지로 낙점된 온양 보람요양병원 매입을 위한 사전 절차(공유재산 매입 취득)이자 매입의 첫 단추다. 울주군과 보람요양병원은 매입가격 등을 놓고 협상 및 협의를 계속 해왔고, 최근 양측이 각각 감정평가를 실시해 140억원의 감정평가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정평가액에 대해 양측 모두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건은 보람요양병원 매입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의회에서 매입을 승인해주면 이후 후속 절차를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며 “상임위에서는 통과됐으나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가 되어야 결정이 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군은 병원 측과 최종 협의를 마무리 짓고, 결산 추경때 계약금을 편성해 연말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병원을 인수해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감정평가는 건물과 토지만 해당 되는 것으로 지장물(나무, 연못, 구축된 의료시설 등)에 대한 감정평가는 별개로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업 보상 문제와 직원들 고용승계 문제 등도 남아있다.

한편 울주군이 계획중인 군립병원은 40~80병상 규모로 응급실과 4~6개 외래진료과,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메디컬센터로 출발한 뒤 차츰 규모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운영방식은 대형 종합병원 중 입찰을 통해 위탁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