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주고 돈 받고…중구도 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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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주고 돈 받고…중구도 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도입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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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첫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인 동구 ‘대송봇’에 이어 이달부터 중구에도 3대가 도입돼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 첫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인 동구 ‘대송봇’에 이어 이달부터 중구에도 3대가 도입돼 운영을 시작한다.

중구는 5400여만원을 들여 황방산 생태야영장, 병영초등학교, 외솔초등학교 등 3곳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자판기 형태의 인공지능 기반 무인회수기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알루미늄 캔·생수·음료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이 넘으면 10포인트 당 10원씩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지난해 동구가 첫 설치한 ‘대송봇’은 운영 초기 일부 시민들이 재활용품 용량을 대거 투입해 독점 이용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구는 시행 2주만에 1인당 최대 5개로 횟수를 제한했으나 보상금이 소액이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중구도 특정인의 독점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갯수 제한을 뒀다. 중구는 인당 하루 최대 페트병 10개와 캔 10개, 총 20개씩 투입이 가능해 하루 최대 환전 금액은 200원이다.

중구 관계자는 “한대당 수거 용량이 500개인 점을 고려해 우선 인당 20개씩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사전 설치 수요가 높았던 3곳에서 우선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사용 현황을 분석해 설치 확대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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