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남구는 3600만원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를 완료한 상태다.
공단 측은 기계실 수리, 목욕탕 시설 전반을 점검해 오는 16~21일간 시범 운영을 거쳐 22일 정식 개장 예정이다.
이용금액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성인 6500원, 아동 3000원, 월정기권 9만원으로 책정됐다.
선암동은 선암커뮤니티센터 인근 민간 목욕탕이 최근 폐업하면서 주변 500m 이내 1곳 외에는 운영 중인 목욕탕이 없어 재개장 문의 등이 지속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일환으로 문을 연 선암공공목욕탕은 경기침체,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지난 2021년 3월까지의 운영을 마치고 4월께 돌연 폐업에 들어가면서 수개월째 검토 단계에서 표류됐다.
민간 사업자가 각종 공공요금 인상, 목욕탕 이용자 감소 등의 부담으로 운영자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남구는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직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지난 8월28일께 남구-남구도시관리공단이 3년 위탁 계약을 맺고 이번에 재개장에 나선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