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5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 지역 교원 80명을 대상으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본 주제로 수업 방해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방안, 교권보호 긴급 지원팀 학교 지원 방안, 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 등을 토론했다. 또 교원업무용 전화번호 서비스 및 자동 녹음 전화기 지원 방안, 학부모 방문 상담 예약제 도입, 교육 활동 침해 예방 학부모 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원탁별 선택 주제로 특이 민원 대응 방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책,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방안, 교권 확립에 필요한 전문성 확대 방안, 학생·학부모 소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천창수 울산시교육감도 원탁토론회에 참석해 분임별 토론, 결과 발표 등을 경청하며 이들과 함께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직단체와의 간담회를 3차례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원탁토론회가 실질적인 교육 활동 보호를 지원할 방안 마련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교육 활동 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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