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지검장은 이날 울산지검에서 열림 퇴임식에서 “형사사건 대부분은 양쪽 당사자의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대립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한쪽의 반감을 사고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전제한 뒤 “중요한 사건을 처리할 때는 수사성과도 중요하겠지만 마땅히 ‘중립성과 공정성’을 최고 가치로 삼고, 삼가고 또 삼가며 권한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쓴 ‘검사의 기도’라는 시를 낭독하며 퇴임사를 마쳤다.
노 지검장은 경남 창녕 출생으로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창원지검 검사, 울산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대전지검장 등을 지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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