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산업안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울산시 취약노동자건강증진센터와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실습실에서 ‘근로자 근골격계 건강광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의 지역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울산과학대는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에 종사하는 산업 근로자가 많은 울산의 도시 특성을 반영해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울산에서 활동하는 현직 물리치료사와 노무사를 비롯해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등 18명이 교육을 듣고 있다.
교육 강사진은 울산시민건강연구원에서 활동 중인 김양호 울산대학교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양동석 재활의학과 교수, 김원호 물리치료학과 교수, 이한도 물리치료학과 교수, 박정선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안전학과 교수를 비롯해 박기옥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부소장, 윤정훈 현대엠시트 매니저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안전보건법 △작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 유해 위험 요인 △산업보건개론 △직종별 인간공학적 유해 요인 이해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 요인 조사 △PAOT 워크숍(퍼실리테이터양성) △직종별 인간공학적 유해 요인 이해 △병원의뢰 판단 기준 및 질환의 예후 △취약노동자 근골격계건강보호 △건강관리실습 △상지건강관리 물리치료실습 △하지건강관리 물리치료실습 △근로자건강물리치료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이번 양성과정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 수료자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 2년 차인 내년부터 연계 기관인 울산시민건강연구원과 함께 근로자근골격계건강관리사(가칭) 민간자격증 공동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