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왕복 400m 헤엄쳐 익수자 구조후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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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왕복 400m 헤엄쳐 익수자 구조후 탈진
  • 권지혜
  • 승인 2023.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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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이 울산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0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30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 앞바다에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울산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기장파출소 순찰차 및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보냈다. 그러나 사고 지점의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하면 좌초될 가능성이 있어 육지 쪽에서 접근해야 했다.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기장파출소 구조대원 박철수(39) 경사는 맨몸으로 입수해 익수자 A(여·50대·부산)씨를 긴급 구조했다.

박 경사는 약 200m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구조한 뒤 여성을 안고 다시 갯바위까지 200m를 헤엄쳐 구조했다. 왕복 400여m를 헤엄친 박 경사는 탈진, 근육 경련, 전신찰과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퇴원했다.

한편 박 경사는 지난 2019년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사고 당시 선박에 가장 먼저 진입해 승선원 46명을 전원 구조한 공로로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당시 경장이었던 박 경사는 경사로 특진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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