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건물이 낙후되고 인구가 급감한 농소1동의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을 정비해 농소1동을 여가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국비 171억원, 시비 120억원 등 3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호계역, 호계시장, 주거지역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호계역 부지에는 아트전시관을 필두로 한 문화스테이션과 예술 테마 공원인 문화의 뜰을 조성한다. 호계시장 일원은 호계시장 브랜드화 및 시설개선과 함께 주차장, 오일장 부지 용도로 사용된 호계공설시장 주차장 부지에 필로티 구조의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주차타워는 매년 2회 진행한 호계시장 맥주 축제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호라카이 펍으로 조성한다. 타워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2층부터는 평시에는 창고 및 오일장 용도로, 행사 시에는 행사장 및 다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오는 12일 울산시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류, 현장, 발표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국토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결과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동구도 전하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나선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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