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16억7900만원을 들여 회야하수처리장 등 3곳에 총 73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야하수처리장의 설비용량이 400㎾급으로 가장 크며, 농소(270㎾)·용암(60㎾) 등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이달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가 12월께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3곳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792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CO2)도 연간 365t을 감축해 기후 변화 대응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울산은 회야·굴화·방어진·용연·온산 등 5곳의 하·폐수처리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240만1000kwh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월 3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572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4000여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절감 중이다.
올해 추가 태양광 발전 설비가 구축되면서 기존 설비에 시너지효과를 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318만6000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