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돌고래수영봉사단, “수영놀이로 해맑은 웃음 잃지않게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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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돌고래수영봉사단, “수영놀이로 해맑은 웃음 잃지않게 돕고파”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09.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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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사내 수영동아리에서 출발한 돌고래봉사단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영장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돌고래봉사단제공

돌고래수영봉사단(회장 최병무)은 현대자동차 수영동아리 170여명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다.

돌고래수영봉사단은 당초 사내 수영동아리로 시작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인애어린이집과 결연 협약, 지적장애인를 위한 수영장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돌고래수영봉사단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17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놀이기구 손 소독, 시설 청소 등 시설 봉사를, 하절기에는 수영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수영 봉사활동에 참석한 장애인 및 장애인 부모님들의 수영장 1일 입장권 등은 봉사단 회원들의 회비로 모두 준비되며, 매달 15만원 상당의 물품을 인애어린이집 등에 기부하고 있다.

이경구 돌고래수영봉사단 사무국장은 봉사활동의 어려움에 대해 “장애인들과 수영장 봉사활동 진행 시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다수의 봉사자 손길이 필요하지만, 수요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1명의 아이를 2명 이상의 회원이 돌보다 보니 장애인들의 부모님들이 고마워 하는 모습과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봉사활동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돌고래수영봉사단은 올해 말 장거리 자선 수영대회를 개최해 수영 기록을 기부금으로 환산, 기부할 예정이다. 또 10여년간 케어해 성인으로 자란 장애인들을 꾸준히 후원하는 등 봉사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사무국장은 “ 수영 놀이가 장애인 아이들의 기억 속에 즐거움으로 남아, 앞으로 자라나가면서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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