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양희숙 작가가 오는 9월24일까지 중구 가기갤러리에서 개인전 ‘씨앗’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씨앗’을 주제로 생명과 자연, 시간과 운동성 등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지난 개인전에서 ‘돌’을 주제로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펼쳤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돌의 단단함과 생명 창조의 움직임을 씨앗에 접목해 이미지화한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평면 작품과 함께 직접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일상생활 가운데 채집한 자연물과 곡옥으로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작가는 “농사나 정원의 씨앗을 넘어 생명과 우주, 인간과 자연, 몸과 정신의 모든 것이 ‘씨앗’으로 연결돼 있다. 작은 씨앗 하나가 가진 원초적인 생명력과 치유의 힘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의 246·2485.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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