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울산 전입자는 9868명, 전출자는 1만644명으로 776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6월 371명, 7월 598명, 8월 776명 등 최근 들어 탈울산 규모는 상승하고 있다.
이에 8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8%로 17개 시도 중 세종(-1.0%)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울산은 80세 이상(31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특히 전체 탈울산 인구 중 10~30대가 74.48%를 차지했다. 20대가 3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155명), 30대(-94명) 순이다.
시도별로는 인천(3834명), 경기(2090명), 충남(1219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경남(-1874명), 경북(-1167명), 서울(-1020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7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자연 감소 현상도 계속됐다.
통계청의 ‘2023년 7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울산의 7월 출생아 수는 40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35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334명), 지난 6월(363명)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명 줄었다.
7월 사망자 수는 51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105명) 증가, 역대 8번째로 많았다.
이에 7월 울산 인구는 113명 자연 감소했다. 1월(-35명), 2월(-37명), 3월(-9명), 4월(-80명), 5월(-34명), 6월(-120명), 7월(-113명) 등 올해만 428명이 자연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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