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울산 북구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전력을 펼치는 부산시와 달리 울산시는 유치 경쟁 과열을 우려하며 ‘울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라고만 입장을 표하며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차역 유치에 뛰어든 3개 역 중 북울산역에서 태화강역이 9.7㎞, 태화강역에서 남창역이 16.2㎞로, 지금 상태로 놔둔다면 역 간 거리가 짧아 태화강역 한 곳으로 정해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울산역과 남창역 간 거리가 25.9㎞로 평균 역 간 거리인 데다, 울산에서도 양 끝에 위치해 충분히 가능한 방안”이라며 “울산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거시적 시각에서 북울산과 남창 두 지역에 정차역 유치를 추진해달라”고 주창했다.
한편 이날 북구의회는 본회의에서 북구청이 제출한 △북구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 가결하고 사흘간의 회기를 마쳤다. 앞서 11월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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