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공익활동지원센터 대관 특정단체 편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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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공익활동지원센터 대관 특정단체 편중 질타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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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 중기 공유재산 운영관리계획의 부실 추진과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특정 성향 단체 편중 대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는 이날 시 행정국, 건설주택국, 종합건설본부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

김종섭 위원장은 시 공익활동지원센터 대관신청이 시민연대,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울산시민단체연합, 흥사단, 4·16재단, 울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등 특정단체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지도·감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공익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센터인만큼 대관 시 시청의 승인을 받는 절차 검토를 요구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했다.

공진혁 의원은 회계과를 상대로 청사 사무실 공간부족으로 9개 부서가 매년 보증금 4억5000만원과 5억6000만원 정도의 임차료를 내고 있다며 시의회에 상주하고 있는 시청 소속의 사무실과 함께 외부에 나가있는 청사 사무실을 모두 정리해 한 건물에 배치, 민원인 및 직원 불편 해소와 장기적으로 볼 때 예산 절감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권태호 의원은 지난해 12월에 수립한 울산시 중기 공유재산 운영관리계획(2023~2027)의 2023년 취득계획 9건 중 실제 의회 제출건은 2건뿐으로 당초 계획 수립대로 추진되지 않고 수시분으로 처리되는 상황으로,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하고 향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해 의회에 제출할 때 부서는 물론 시장 의견도 개진해 계획 변경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했다.

김동칠 의원은 남구 신정동 올림푸스골든아파트가 시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한 지 30년이 흘러서야 무단점용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5년 동안의 사용료 약 4억원만 부과한 사례 등 시와 구·군 공유재산 현황 부실을 질타하고 공유재산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장걸 의원은 2023년도 ‘직원 사기진작(공무직 등)’ 예산 집행률이 9월말 현재 5.43%에 그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공무원후생복지운영위원회에 5회 연임 위원이 있는 등 타성에 젖은 위원회 운영이 되지 않도록 위원회 구성 등에 내실을 기하라고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

문석주 위원장은 시가 행정사무감사 제출서류를 임의변경하고 자료를 누락하는 등 수감 자세의 불성실을 질타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백현조 의원은 건설 품질 향상 및 건설안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와 함께 현재 구축 중인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 운영중인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와의 업무 중복·유사성 우려를 제기하고 타 사업과의 중복이 없도록 세밀하게 사업 전반에 대해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수종 의원은 염포산터널 무료화 후 통행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며 염포산터널 진입구간을 위한 현대차정문앞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혼잡 해소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종훈 의원은 스마트도시 사업이 공모 준비 전 관련 부서간 협의없이 추진되면서 인건비 비중이 높고 지역업체 참여율이 낮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유준 의원은 시가 신혼부부, 저소득, 청년 등 각 계층별 주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2023년 예산의 집행잔액 발생과 집행률이 저조하다며 지원대상 확대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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