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용역계약 취소 사태로 지연되고 있는 선바위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LH가 설계공모와 인허가 일정 단축을 통해 당초 계획된 2025년 내에 보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 동안 LH가 철근 누락 사태 이후 LH출신이 재직하는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계약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도 모두 해지하기로 하면서 선바위 지구 개발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서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LH공사 담당자를 만나 우려를 전달한데 대해 LH 측은 “11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과업착수를 추진해 더 이상 사업지연을 막는 한편 2024년 지구계획 승인 인허가 및 일정 단축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 보상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또 용수공급 차질 우려 등을 이유로 10여년간 도로 개설이 지연되고 있는 범서읍 하나로마트 주변 도로 개설 추진과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측이 적극 협조 방침을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도로는 167억여원의 사업비로 길이 1425m, 폭 8~15m의 왕복 2~3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서 의원은 지난 11일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면담에서 “해당 도로 부지에 공업용수관이 매설돼 있어 공사 전후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울주군에서 충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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