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금소 스카이워크에 그네·번지점프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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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금소 스카이워크에 그네·번지점프대 검토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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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루 용금소 일원에 추진 중인 스카이워크 조감도.

울산시가 찬반논란 속 당초예산 편성과 삭감, 추경 재편성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에 번지점프대 등 체험놀이 시설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의회는 관련 사업비가 또다시 증액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손명희(사진) 울산시의원은 13일 환경복지위원회 소관 녹지정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태화루 용금소 스카이워크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에 번지점프대, 그네 등 체험놀이 시설을 추가 반영해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손 의원은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비를 당초예산 심사 당시 용역 이후 공사비 등을 설계해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는데 지난 3차 추경에 본예산 요구액보다 2.5배 증액한 63억1500만원을 편성, 심의를 통과한 상황에서 또다시 추가 사업비가 소요되는 체험놀이 시설을 추진하는 사유를 따졌다.

손 의원은 특히 스카이워크 용역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하천점용허가 협의, 공원관리계획 변경 심의,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3차 추경에 공사비를 시급히 요구한데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 손명희(사진) 울산시의원
▲ 손명희(사진) 울산시의원

손 의원은 이어 올해 당초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됐는데도 중기 지방재정계획을 2024년도에 반영키로 한 사유와 사업기간도 본예산, 추경, 행감 자료 등에도 일관적이지 않은 등 준비가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스카이워크 설치 위치 지반이 약한 상황에서 절개지 훼손 우려가 있는데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아울러 존재 자체 만으로 가치가 있는 태화강국가정원 일원 태화강 수변공원 내에 시설물 설치로 태화강이 훼손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이와 함께 태화강국가정원의 상징인 십리대숲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대나무 전문가 채용을 건의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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