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교육감은 지난 17일 울산시의회에서 2024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천 교육감은 맞춤 배움 성장 지원, 미래교육 여건 조성, 수요자 중심 안심교육 지속, 학교 환경개선 및 교육시설 학충에 중점을 두고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대규모 국세 감소에 따라 2024년도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전년 본예산보다 2961억원 감소하는 등으로 전년 대비 6.8%(1626억원) 줄어든 2조2319억원의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마련해 제출했다.
먼저 천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 배움성장 지원에 2481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공·사립학교 운영비 지원 1574억원 등 1920억원, 특수교육에 167억원, 학생 맞춤형 체육교육 132억원,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과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 지원, 산업수요 기반 맞춤형 직업교육 등에 153억원을 편성했다.
천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공간 구축 등 미래 여건 교육 조성에 234억원을 편성했다며 다양한 AI융합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 메타버스 구축 등 디지털 교육에 83억원, 직업교육 복합센터 설립 등 미래 교육 준비에 61억원,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에 9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자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생 맞춤 안심교육에 1883억원이 편성됐다. 천 교육감은 수학여행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 등 학생교육복지 확대에 150억원, 학생급식비에 1023억원, 사립유치원 4~5세 무상교육비 확대 지원에 161억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어 학교 환경개선 및 교육시설 확충에 3312억원을 편성했다며 세부적으론 울산다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에 505억원, 서생초 이전, 약수초 신설대체이전 가칭 서사초·제2효문초 신설 등 학교 신증설에 754억원, 내진보강 등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1628억원,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 35억원 등 학생교육지원기관 시설개선에 425억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올해 대규모 국세 감소에 따른 재원 사정에 따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예산의 적합성을 검증받아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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