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관광재단이 23일~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3 울산문화박람회를 열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법정 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5년간 만들어갈 ‘문화도시 울산’의 여정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아트스페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예술인(단체)이 선보이는 특별전 형태의 전시 부스가 열린다. 울산서화예술진흥회는 ‘시사랑 울산사랑’을 주제로 울산의 문화재, 인물, 시 등 다양한 요소를 서예 작품으로 소개하고, 작가 그룹 아트픽셀은 ‘Nature’s Canvas’에서 영상으로 공업도시 울산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야생동물을 소개한다. 또 울산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문화공작소 잉여컴퍼니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알바위 군락지에 얽힌 동서양 신화를 영상으로 펼친다. 사진가 안남용 작가는 재해석한 지역 예술가의 인물 사진으로 예술의 비전을 살피고, 이병록 작가는 울산의 석유화학공단의 모습과 생태·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울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이밖에도 김양수 작가는 ‘Imaginarium’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작품을 전시하고, 안은경 작가는 내면을 다룬 평면·설치작품을, 스튜디오 1750은 작가만의 유토피아를 표현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체험관·특화상품관
전시체험관에서는 전시와 함께 울산을 콘텐츠로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김현우의 처용탈방·아트스페이스 그루·복합문화공간 아트펄유·갤러리 큐·갤러리 초혜에서는 울산지역 시각예술 작가 작품을 선보이고 체험도 마련한다.
나전칠기 공방 치르르와 향기나무·오늘도 설렘·호재·라미 등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고래·강동 몽돌해변 등 울산의 문화유산과 자연 테마 콘텐츠를 선보이고 체험도 연다. 독립서점 감자책방에서는 어린이 그림책을, 센강변의작은책방에서는 독립출판물 전시와 필사 체험을 마련한다. 고고당티하우스는 울산을 모티프로 한 차와 차문화를 소개하고, 시음도 마련한다.
또 특화상품관에는 23곳의 기업이 참여해 고래빵·고래국수·울산샌드·고래떡빵·옛간참기름·큰애기 굿즈·옹기빵·십리대숲 디저트 등 울산의 자연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문화상품과 먹거리를 소개한다.
◇부스 연계 체험·공연·강연
박람회 참여 예술인과 단체가 부스 전시와 함께 별도 공간으로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공연과 강연을 펼친다. 울산을 대표하는 브레이킹팀 카이크루가 스탬프 투어로 풋워크·프리즈·플로워 등 브레이킹 댄스를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김나무·씨엠제이 작가는 이모티콘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또 울산 에이팜과 연계한 콜롬비아 음악 워크숍, 울주문화재단이 마련하는 가족 뮤지컬 ‘울주소년 정우와 반디’,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의 창작곡 공연 ‘철의 노래’ 세대공감창의놀이터의 가족 합창공연 ‘화음’등이 박람회 기간 열린다.
이 밖에도 주제관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해 5개 구군별로 추진하고 있는 특화사업을 소개하는 ‘울산 5개 구·군 특별 전시관’, 울산의 자랑 반구천 암각화를 소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관’과 울산 5개 구·군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를 소개하는 ‘꿀잼도시 울산 페스티벌관’ ‘관광체험관’도 마련된다. 문의 255·1945.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