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내년 민간위탁
상태바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내년 민간위탁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울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 중인 울산 울주군 언양 임시시외버스터미널이 내년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의회에 언양 임시시외버스터미널의 관리·운영을 (주)대원고속에 위탁하는 내용의 행정 사무처리 상황을 보고했다.

시는 언양 임시시외버스터미널 하루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339명에서 지난 9월 177명으로 47.8%나 감소한데다 울산시설공단 위탁운영비가 연평균 7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부담에 운영 효율성과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원고속은 현재 울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신복터미널도 위탁 관리·운영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위탁사무는 대합실, 사무실, 무인발권기, 터미널 시설 등 시설관리와 운행시간표, 매표, 수수료 정산, 전산관리 등 운영관리 전반이다.

시는 이번 민간위탁으로 인원이 기존 공단 관리·운영 때 9명에서 3.5명으로 줄고 예산도 연간 약 7억원에서 2억원으로 5억원 가량 절감되는 등 운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설도 임차 컨테이너가 3개로 2개 줄고 무인발권기는 1대에서 2대로 늘린다.

아울러 기존에는 되지 않았던 시외버스 승차 시 교통카드 및 현금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등 이용편의 개선을 기대했다.

시는 앞서 민간위탁관리위원회 심의와 민간위탁 사무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거쳐 대원고속을 선정했다. 이달 대원고속과 관리·운영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뒤 연말까지 시설물 인수·인계와 홍보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대원고속이 본격 운영한다.

현재 언양 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는 양산, 경주, 부산, 통도사 등 7개 운행노선에 주중 58회, 주말 69회 운행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