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은 울산시의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해 “노선개편 설명회도, 울산시가 준비한 노선개편안도,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진보당은 시가 자료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5번의 설명회로 최종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현재의 노선개편안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노선의 폐지나 축소는 당장 버스이용자의 불편으로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시는 노선개편안 설명회에서 현재 183개 노선의 60%를 개편키로 하고 30개 노선을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반면 신설 노선은 직행 좌석 6개 노선, 순환 노선 3개, 생활 관광밀착형 노선 9개, 출근시간대 다람쥐 노선 2개 등 20개 노선뿐으로, 이용자는 노선 축소로 환승에 시간을 더 쓰고, 더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버스 노선 개편은 효율성보다는 공공재로 울산시민의 편리를 우선해야 한다”며 노선 폐지와 단축 최소화, 읍면동별 설명회 등 시민 의견수렴 확대, 환승 체계에 대한 준비 철저, 버스 이용 혜택 확대 등을 주문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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