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울산지역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예상대로 울산 남갑 선거구에 가장 많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선임예정자, 정당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주요 일정 및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행위, 정치자금 수입·지출 방법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울산 6개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하는 입후보예정자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가 확인한 참가 명단을 보면 중구에서는 박성민 현역 의원을 포함해 김종윤, 정연국(호칭·직함 생략·가나다순, 이하 동일) 등 국민의힘 입후보 예정자들과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상택, 진보당에서 천병태가 직접 또는 선거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남갑에는 이채익 현역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김상욱, 박기성, 임현철, 최건 등 5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손종학, 이미영, 임금택 등 3명이 설명회를 찾았다. 특히 남갑의 경우 지난 1일 사임서를 제출한 서동욱 남구청장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아 당내 공천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남을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와 김동칠 등 2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형근, 박성진 등 2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김동칠 시의원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서동욱 남구청장 사임으로 총선과 함께 치르질 가능성이 높은 남구청장 보선 출마를 예고해 두고 있다. 남을에는 진보당 조남애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동구에는 국민의힘에서 권명호 현역 의원만 참석이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김태선, 김종환, 황명필 등 3명이, 노동당에서 이장우가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국민의힘에서 박대동이 유일하게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 현역인 이상헌 국회의원과 박병석, 백운찬 등 3명이, 진보당 윤종오가 등록됐다. 국민의힘 정치락 시의원은 설명회는 참석하진 않았지만 당내 경선에 나설 의사를 재확인했다.
울주군에는 국민의힘에서 현역인 서범수 국회의원과 함께 윤시철, 장능인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선호, 진보당에서 윤장혁이 설명회에 참가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언론 등에 이름이 거론되던 입후보 예상자들은 대부분이 참석한 것 같다”며 “설명회 참석 명단에 기명하지 않은 입후보 예상자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