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철규)에 따르면 금주 중 영입 인사 5명을 우선 발표하고, 이후 영입이 확정되는 대로 매주 발표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영입 인사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전략적 배치’를 우선 원칙으로 세웠다.
인재영입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좋은 영입은 이기는 영입이다. 전략적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영입 인재들은 우선적으로 지역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국회 합의가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 약속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당 혁신위의 전략공천 배제 원칙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발굴 인재들은 소위 정치 신인이다. 전략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여야를 떠나 다 인정한다고 생각한다. 또 혁신위에서 낸 청년·여성 할당제도 전략적 배려가 없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반박했다.
인재영입위는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공모에 지원한 ‘국민 인재’ 신청자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이 직접 뽑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 본인 추천과 타인 추천으로 ‘국민 인재’를 신청받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신청자는 1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이들 중 10명 정도가 공개 로드쇼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조 의원은 전했다.
한편 김기현 지도부는 당 혁신위원회가 ‘주류 희생안’을 공식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한 데 대해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4일) 혁신위원회가 어떻게 보고할지 기다려봐야 한다. 지도부는 기존 입장에서 지금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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