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차기 총장 예산 확보 최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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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차기 총장 예산 확보 최우선해야”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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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협의회가 차기 총장의 최우선 역할로 ‘예산 확보를 위한 총장 대외활동 강화’를 꼽았다.

UNIST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지난달 17~22일 교수협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UNIST 제5대 신임 총장에 대한 기대 역량 및 역할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메일로 진행된 조사에는 총 237명 중 127명(53.6%)이 응답했다.

조사는 △UNIST 운영 예산 확보 및 운영 정책 △우수 신임 교원 유치 △학생 유치 △캠퍼스 복지 확충 △UNIST 운영 방향성 △학사 운영 및 개편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이 중 ‘예산 확보 및 운영 정책’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으며, 약 90%의 교수들이 이에 대해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예산 확보 및 운영은 6가지 항목에 대한 중요도에서도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와 관련 세부 의견으로 가장 우선시돼야 할 차기 총장의 역할을 조사한 결과, ‘예산 확보를 위한 총장의 대외활동 강화’가 85.8%로 가장 높게 응답됐다.

‘시·군 및 지방정부로부터의 지원 예산 증액 노력(60.6%)’ ‘발전기금 확보(49.6%)’ ‘예산 해결을 위한 교원 연구비 활용 지양(33.9%)’ ‘PBS/간접비율의 원상복구(3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학과장에 대한 책임 운영 강화 방안 마련’ ‘본부와 교원 간 소통 창구 마련’ 등도 언급됐다.

교수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UNIST 교수들이 차기 총장에게 기대하는 주요 역량과 현안이 명확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예산 및 기금 확보에 대한 교수들의 절박함은 최근 학교의 급성장이 멈췄다는 위기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의 1조원 기금 및 예산확보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협 관계자는 “향후 학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총장 추천 및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제5대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지난 5일 마감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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