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청사 주차공간 태부족…주차장 증설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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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청사 주차공간 태부족…주차장 증설 장기화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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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청사의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14일 오전 8시50분께 의회동 주차장이 가득차 있다.
▲ 울산 울주군청사의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14일 오전 8시50분께 의회동 주차장이 가득차 있다.
울산 울주군청사의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 증설이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과 맞물려 사업 추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 같은 주차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주차장 증설을 추진중이다. 위치는 군청사 남문 인근 근린공원 부지로 약 300~400면 규모다. 군은 이를 위해 율리 2지구(청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기로 하고 작년 7월부터 용역에 들어가 당초 올해 1월께 울산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주차장 확충 조성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이 맞물려 용역이 완료되지 않아 언제쯤 착공될 지 미지수다. 용역이 완료되더라도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완공까지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주차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청에는 현재 의회동 주차장을 포함해 700면의 주차면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군청 주자창은 오전 이른 시각이면 만차가 돼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린다. 실제 의회동 주차장의 경우 보통 오전 9시도 안 돼 만차가 된다. 본청사 앞 주차장도 주차공간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을 찾아 몇 바퀴 씩 돌기 일쑤다.

이로 인해 차도나 인도, 콘크리트 경계석 등까지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행 불가는 물론 안전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고, 작년 연말에는 보도 블록에 주차를 하던 차가 후진을 하다가 의회동 외벽이 일부 파손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군청이 차도 등에 트래픽콘(라바콘)을 설치해도 무용지물이다.

이는 넓은 면적의 울주군 특성상 민원인들이 대중교통 보다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고 대중교통도 타 구·군에 비해 많지 않고 열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청 직원들도 상당수가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하고 있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사 주차장 증설은 남문 근린공원 일대 조성과 청사 앞 주차타워 건립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의회동의 경우 3월부터 차단기를 설치해 직원들의 주차는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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